진에어, 12월부터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4번째 대만 노선
12월 19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운항
[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에어는 12월19일부터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2일 전했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매일 오전 7시55분(현지시각 기준)에 출발해 목적지에 오전 9시45분에 도착하고, 타이중 공항에선 오주 10시4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25분에 도착한다.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석양과 갯벌로 유명한 '고미습지'와 호수를 둘러싼 경치와 자전거 도로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월담', 알록달록한 벽화를 즐길 수 있는 '무지개 마을', 대만의 3대 야시장 중 하나인 '펑지아 야시장', 뉴트로 감성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심계신촌'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특히 12월부터 3월까지는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해 여행하기도 좋다.
대만을 찾는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땐 약 93% 회복했다.
대만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국적의 여행객은 작년 대비 61% 늘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는 인천, 부산, 대구~타이베이를 포함해 한국과 대만을 잇는 총 4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노선과 연계해 두 도시를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에어는 "대만 교통의 요충지인 타이중은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대만 내에서도 온화한 날씨를 보여 여행하기에 적합하다"며 "여행객들이 대만의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되고 편의성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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