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에 강해"…기대 부응한 KT 문상철, 선제 투런포 폭발[준PO]
2회 LG 선발 엔스 상대로 홈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3회초 무사 1,3루 kt 오재일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문상철이 득점하고 있다. 2024.06.23. [email protected]
문상철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홈런을 터트렸다.
0-0 동점이던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임한 문상철은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에 대해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했고, 타격 코치도 기대된다고 해서 선발로 넣었다. 왼손 투수에 강하기도 해서 선발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1,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문상철은 선발로 출격한 이날 첫 타석부터 대포를 폭발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은 올해 가을야구에서 나온 첫 홈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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