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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북부에 헤즈볼라 드론 공격…67명 부상

등록 2024.10.14 0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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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4명은 중태…헤즈볼라 "저항 세력 여전히 강해"

[레바논=AP/뉴시스]이스라엘 중북부에 13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해 6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자주포가 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10.14.

[레바논=AP/뉴시스]이스라엘 중북부에 13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해 6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자주포가 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10.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중북부에 13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해 67명이 부상을 당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채널12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중북부 비냐미나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이스라엘 공군이 일부 격추했으나 피해를 막지 못했다. 드론은 레바논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한다.

헤즈볼라는 이후 이번 공격이 지난 10일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드론 수는 3기로, 첫 2기는 동시 발사돼 이 중 1기가 하이파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한다.

부상자 중 4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상자가 5명 등이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 배후를 자처하며 "저항 세력의 역량은 여전히 강하다"라며 "이스라엘의 뒤를 칠 수 있다"라고 과시했다.

지난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맹폭으로 제거한 이후 양측 간 긴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란이 이달 들어 나스랄라 제거 보복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중동 정세는 살얼음판으로 치달았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노리고 레바논 작전을 이어가는 한편, 이란을 상대로도 재보복을 공언한 상황이다. 이란은 이에 이날 외무장관이 나서서 "국민과 국익 수호에 레드라인은 없다"라며 이스라엘의 모든 조치에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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