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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신와르 사망으로 저항 약화안 해"

등록 2024.10.19 05:24:21수정 2024.10.19 07: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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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쓰러지면 또 다른 지도자 떠올라"

[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한 데 대해 "적들은 지휘관, 영웅, 지도자들의 순교가 (이스라엘의) 괴롭힘과 점령에 대한 이슬람 저항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0.19.

[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한 데 대해 "적들은 지휘관, 영웅, 지도자들의 순교가 (이스라엘의) 괴롭힘과 점령에 대한 이슬람 저항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0.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한 데 대해 "적들은 지휘관, 영웅, 지도자들의 순교가 (이스라엘의) 괴롭힘과 점령에 대한 이슬람 저항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신와르 사망 확인 후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와르 이전에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의 말을 인용해 "지도자가 쓰러지면 또 다른 지도자가 떠오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언급하며 그가 "영웅적으로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침략에 맞서 싸우고 점령지의 정당한 소유주에게 자유, 해방 선물을 주는 것은 위대한 운동”이라며 “영웅의 암살, 제거로 중단되지 않을 고귀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신와르의 사망이 자유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 특히 팔레스타인의 영웅적인 국민들에게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지만 "점령, 아동 살해 시오니스트 정권의 멈출 수 없는 범죄의 명백한 신호"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신와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를 추구했으며 용감하게 "전장에서 끝까지 싸웠다"고 강조했다.

18일 하마스는 최고 정치 지도자 칼릴 알-하야는 성명을 내고 신와르의 사망을 확인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 이스라엘군(IDF)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전개한 군사작전으로 신와르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표한 바 있다.

지난 7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당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고 얼마 후 신와르가 그 후임으로 선출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월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와르를 '걸어 다니는 죽은 자'로 부르며 제거 의지를 천명했고, 이스라엘은 그를 제거 순위 1순위로 꼽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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