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韓서 1억달러 차관 수령 확인…"사회 부문 지원"

올해 초 최대 21억 달러 차관 지원 합의

[키이우=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마이단 광장에서 시민들이 전사한 병사들을 추모하는 기념비 앞을 지나고 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29일 한국으로부터 1억달러 차관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4.11.3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한국으로부터 1억 달러(1396억원) 차관을 수령했다고 확인했다.

슈미할 총리는 2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1억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슈미할 총리는 "사회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파트너의 첫 예산 지원"이라며 "올해 양국 정부는 최대 21억 달러 지원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면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준 한국에 감사드린다"고 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지난달 2일 1억 달러 차관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출 기간은 20년으로 이자율 연 1.0%다. 유예 기간은 대출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으로 설정됐다.

양국 정부는 지난 4월 2029년까지 최대 21억 달러(약 2조9320억원) 차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