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반도체 제외'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핫스탁]
2~3% 하락 출발…수출 불안 심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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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상호관세 25% 부과를 발표했다.
반도체는 관세 부과가 제외됐지만, 코스피가 하락하며 국내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9시 30분 기준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5만8800원) 대비 2.38% 하락한 액수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6900원으로 전일 대비 3.23% 하락 출발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시간 전일(19만7900원) 대비 3.28% 하락한 19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8만9600원으로 전일 대비 4.19%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발표한 상호 관세에서 반도체가 제외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하락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25% 관세율을 적용했다. 이어 중국에 34%, 유럽연합에 20%, 베트남에 46%, 대만에 32%, 일본에 24%를 부과한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가 철강·알루미늄, 의약품,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86)보다 68.43포인트(2.73%) 하락한 2437.4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4.85)보다 14.10포인트(2.06%) 낮아진 670.75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일단 최악의 수준에 근접한 상호관세율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른 변수는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주요국의 재보복 수위 및 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간 갈등이 더욱 확산된 수 밖에 없게 됐다"며 "EU 역시 맞대응에 나설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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