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저지 주 당국, '곰 고기 맛있게 조리'하는 요리책 배포 예정
미 뉴욕 타임스 등 언론은 주 당국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곰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곰 개체 수를 줄이는 곰 사냥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내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뉴저주 당국은 지난 2010년 곰 사냥을 부활시켰다. 매년 6일 동안 지속되는 사냥 시즌에 야생곰 사냥은 합법적이다.
그러나 수익 대비 비용이 많이 들고, 사체 운반이 어려워 다수 사냥꾼에게 곰 사냥은 일회성 이벤트가 되고 있다.
뉴저지주 서섹스카운티에 있는 한 곰 무게측량센터만 놓고 보더라도 작년 사냥꾼들이 이곳으로 운반해온 곰 사체의 수는 2010년(592마리)의 58% 수준인 251마리에 불과했다.
사냥 허용과 더불어 주 당국은 주택에 침입하거나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곰을 적극적으로 안락사시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곰 안락사는 연간 32건이 최대였는데, 올해는 벌써 2배가 넘는 7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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