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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대형병원들… 심평원 평가에 '잔뜩 긴장'

등록 2016.03.19 18:03:52수정 2016.12.28 16: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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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도내 대형병원들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1월부터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등급별 요양기관 선정'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한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의 경우, 경남도내에서 경상대학교병원,창원파티마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창원한마음병원은 3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공개한 '폐암 권역별 1등급 요양기관'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79개(1등급) 의료기관 중 도내에서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등 3곳이 폐암 1등급 요양기관에 선정됐다.

 창원파티마병원은 가장 낮은 5등급에 속했고, 창원한마음병원은 평가 대상건이 10건 미만인 의료기관으로 등급에서 제외됐다.

 최근 창원한마음 병원이 제휴하게 된 한양대의 한양대학교구리병원(경기도)은 4등급에 해당됐다.

 1월초 발표한 '위암 1차 적정성 평가' 의 경우,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등 3곳이 위암 1등급 요양기관에 선정됐다.

 경남도내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 등 3곳만이 '위암,폐암,유방암' 평가 결과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한마음병원과 한양대 협약식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한마음병원과 한양대 협약식

 심사평가원이 이러한 평가결과를 국민들에게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심평원의 평가 결과가 잇달아 발표됨에 따라 경남도내 대형병원들은 '환자의 병원 선택'에 참고 자료로 반영될 수 있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국립창원경상대병원이 서울, 부산 등으로 원정치료를 가는 경남 중부권의 암·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에 개원해 창원 지역 '환자 유치'에 불을 당겼다.

 이 병원은 대지면적 7만9743㎡에 72명 전문의와 701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경남지역 '환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지난 10일 한양대학교와 함께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출범을 공식 선포하면서 '경남지역 환자 유치'에 급하게 서두르기 시작했다.

 이 병원은 한양대 의대와 200억원 규모로 임상연구와 교육수련을 하고 한양대 의대 전임교수를 향후 30명 이상 충원해 의료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며, 3월 기준으로 3명의 한양대 전임교수 출신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은 한양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은 아니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학교법인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조감도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학교법인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조감도

 차후 한양대학교 임상교수 100명 이상을 배정받는 등  공동으로 '한양대와 함께 노력하는 교육수련병원'의 의미이지 법적으로는 별도 법인이다.

 현재 393개 병상을 보유한 창원 한마음병원은 창원 중앙역(KTX) 역세권(2만 3999㎡)부지에 2019년 1월, 850개 병상 규모로 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반면 학교법인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의대 부속병원'이다.

 현재 삼성창원병원은 공사비 2700여억원이 소요된 지하 6층, 지상 9층의 524병상 규모의 제3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3관이 완공되면 올 7월부터 병원은 기존 신관건물과 부속건물을 포함, 전체 연면적 9만1500㎡(2만7672평) 744병상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첨단 시설을 갖춘 새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경남도내 대형병원들이 의료진, 시설, 장비 등을 대폭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응급의료 인력과 전문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남도내 대형병원들이 '전문의 인력 확보'가 계획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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