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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아시아 순방에 기자 1명 대동…보수 온라인 매체 소속

등록 2017.03.15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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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취임선서 후 발언하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2017.02.02

【 워싱턴=AP/뉴시스】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취임선서 후 발언하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2017.02.0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세계 외교를 움직이는 미국 국무장관의 해외순방에는 기자단이 수행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렉스 틸러슨 신임 국무장관은 오늘부터 18일까지 수행 기자단없이 일본,한국, 중국을 순방한다.

 국무부는 앞서 지난 11일 틸러슨 장관의 동북아 3국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기자를 한 명도 데려가지 않겠다는 결정을 미국의 각 언론사에게 통보한 바있다. 기자들까지 수용하기엔 전용비행기가 너무 작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무부는 틸러슨의 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언론에 한가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은 수행기자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딱 한 명이기는 하다. 

 AP통신은 14일 틸러슨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의 에린 맥파이프 기자가 유일하게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국무부도 이를 확인했다.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이 기자단과 함께 이동하지는 않지만, 개별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온 미국 기자들과 도쿄와 서울, 베이징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맥파이프는 여러 언론들을 대표해서 취재하는 풀기자는 아니다.

 국무부 출입기자단은 성명을 통해 틸러슨이 기자 한 명만 데리고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데 대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 소속의 맥파이프 기자가 어떤 이유, 어떤 인연으로 틸러슨 순방을 단독 수행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2012년 중도우파 독자들을 겨냥한 뉴스 공급을 내걸고 창간됐다. 사주는 공화당주지사협회의 디지털 부문 책임자로 일했던 알렉 스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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