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통합 발언한 文, 아직도 말귀 못 알아듣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공세에 대해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듣고 (국민의당이) 정권교체 방법이 달라서 갈라졌다고 주장한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저는 과거 민주당 최고위 시절 문 전 대표에게 친문패권을 고집하지 말고 비문도 껴안아야 당이 깨지는 것을 막고 정권교체를 한다고 몇 번을 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쇠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딱 맞다"고 비꼬았다. 이어 "(문 전 대표의 말은) 개헌도 싫고, 특검연장도 싫고, 이대로 버텨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통합하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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