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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위공직자 개인별 청렴도 직원들이 평가한다

등록 2017.03.21 1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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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 새바람 예고…위화감 조성 우려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이달 말부터 7월까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4급  이상 고위공직자 105명에 대해 개인별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평가단은 고위 공직자 소속 실·국의 하위 직원들이 맡을 예정이어서 공직사회에 새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3급 이상 부서장 평가에는 하위 직원 20여명, 4급 부서장 평가에는 10여명이 임의추출 형식으로 선정된다. 이들은 총 2차례에 걸쳐 비공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개인별 청렴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금품이나 향응 수수,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부당한 예산 집행, 인사 투명성 등 10가지다.

 평가의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시행하고 평가자는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에 접속한 뒤 평가하게 된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고위 공직자 청렴도 평가가 자칫 인기투표로 흐르거나 조직내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성문옥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청렴도 평가를 통해 고위 공직자들의 청렴 마인드와 솔선수범을 유도해 청렴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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