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회고록 고발' 더민주 관계자 등 검찰 조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의 허위사실 유포 증거를 제출하기 위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자 신분으로 출두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7.04.27. [email protected]
'문재인 후보 고발' 하태경 의원도 출석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송민순 회고록' 관련 고발인들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후보를 고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27일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대리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지난 2007년 참여정부가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서 북한 측의 의견을 사전에 물어 봤고, 이를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법률대리단 관계자가 24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형사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후보자 비방, 대통령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및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2017.04.24. [email protected]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이날 같은 부에 고발인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문 후보를 상대로 TV토론 당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하여 허위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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