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사령관 "北 미사일 개발 진전에 오키나와 주둔군 이전 재검토"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가 지난 2월6일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연안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해안 매립공사에 착수한 모습. 2017.03.27.
25일 일본 지지통신은 넬러 총사령관 24일(현지시간)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출석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계획의 수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12~2013년 합의에 따라 오키나와현 기노완(宜野湾)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가데나(嘉手納)기지 이남의 미군 시설과 구역을 반환하고 이에 따라 미군 약 9000명과 그 가족을 오키나와에서 괌 등으로 이전하게 된다.
괌으로의 이전은 2020년대 초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넬러 사령관은 북한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뉴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전략적 상황이 바뀌었다. 적국의 능력이 역학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어도 일시적으로 항공기를 어디에 배치할지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이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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