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미래부, 4차산업 큰 역할 해야"…유지 시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국정기획위원회는 미래부 업무보고를 통해 "미래부는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역할을 해 줘야 하는 부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두발언을 맡은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를 가진 곳"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일자리 정부임을 표방한 만큼 그것을 증명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하는 것에 있어 미래부가 선도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미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대선 과정에서도 확인했겠지만 문 대통령께서 소프트웨어 산업에 많은 관심을 후보 시절부터 표명하셨다"며 "세계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 계셨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미래부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박근혜 전 정권에서 출범한 후 존치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정부의 목적 하에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이 예고됐다.
덧붙여 김정우 자문위원은 업무보고 이전 미래부 측에 "(미래부에 대해) 기존 5년간 일방적인 정책이 취해졌으니 새 정부의 국정 기조와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토론하는 자리로 생각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분과위와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전해 새 정부가 미래부의 방향성을 새로 다지겠다는 의사를 비추기도 했다.
이날 미래부에서는 민원기 기조실장, 홍남표 과학기술 전략본부장,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 석제범 정보통신정책실장, 이진규 연구개발정책실장, 고경모 창조경제 조정관, 용흥택 과학기술 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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