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북 로드먼 귀국, 김정은 만났냐 질문에 "알게될 것"
【베이징=AP/뉴시스】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7일(현지시간) 닷새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7.06.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7일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 여부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일본 재팬 타임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먼은 이날 닷새 간의 북한 평양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평양을 나와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우 좋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냐는 물음에 "좋은 질문이다. 알게될 것"(That’s a good question, You will find out)이라고만 설명했다.
로드먼은 추후 평양에 다시 오겠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가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쾌차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로드먼은 지난 13일 북한에 들어갔다. 로드먼은 2013~2014년 사이 북한을 네 차례나 방문했는데 매번 김정은과 회동했다.
로드먼의 다섯번째 방북에 관해 미국 정부는 그가 개인적으로 북한을 여행하는 것일 뿐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윔비어는 로드먼이 북한에 들어간 13일 석방됐다. 미국과 북한 측은 이에 대해 "우연이었다"며 로드먼 방북과 웜비어 석방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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