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정부, SK 등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반도체 매각 지지 확인

등록 2017.06.27 17:05: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 정부, SK 등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반도체 매각 지지 확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27일 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 부문을 SK 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에 관해 산업혁신기구를 축으로 하는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데 "정부가 개입해서 뭔가를 결정한다는 일을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은 자세를 나타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우선협상자 결정이 "도시바 경영진이 스스로 여러 가지를 비교 검토한 끝에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갈라파고스적이다"라며 편파성 있다고 비판한 대만 훙하이 정밀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등의 발언을 일축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지난 21일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을 때도 환영한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닛케이 신문은 도시바가 이르면 27일 내로 한미일 연합과 매각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도시바와 한미일 연합이 매각 금액 및 조건 등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도시바 메모리 매각에 반대하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소송 등으로 인해 매각이 중단될 경우 한미일 연합 측과 재논의한다는 조항을 계약안에 넣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SK 등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반도체 매각 지지 확인



 yjjs@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