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미국의 中지재권 위반조사로 결국 미 산업·가정이 고통받을 것"
【모리스타운=AP/뉴시스】 뉴저지주 소유 베드민스터 골프장에서 보름간 실무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 중국 관련 행정각서 서명 차 백악관에 가기 위해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 8. 14.
신화통신은 15일자 논평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일방주의의 팬이었으며, 이를 통해 수십년동안 유일한 최강국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다"면서 " 냉전기 이후 워싱턴은 미국과 함께 하지 않는 국가들을 제압하기 위해 일방적 제재를 가해왔다"고 비판했다. 1990년대에 미국의 경제재재가 최고조를 이뤘을 당시 전 세계 제재 중 70%가 미국이 취한 것이었으며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동안 미국의 논쟁적인 제제조치들은 근본적으로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추는 거울(a mirror of U.S. supremacy)'이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21세기 세계가 다극화 질서(a multi-polar order)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구태의연한 제재 욕구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이번 조치로 중국이 우선 타격을 입기는 하겠지만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 산업계와 저렴한 중국산 제품 덕분에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많은 미국 가정들 역시 곧 고통을 느끼게 될 것"으로 주장했다.
또 "워싱턴이 강압적 접근방식을 버리고 상호간에 받아들일 수있는 해결방안을 찾길 바란다"면서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전 세계가 실패하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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