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유정 헌재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안 접수…재산 24억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8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47) 변호사를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및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관에게 요구되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은 물론 뛰어난 학문적 열정과 역량을 지난 변호사이자 학자로서,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헌법이념 및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24억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으로는 예금과 증권 등 16억5000여만원, 배우자 재산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와 예금 등 6억2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모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후보자의 장녀는 예금 1억2000여만원, 차녀는 예금 8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서울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과거사청산위원회 위원장·부회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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