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靑, NSC 상임위 소집…北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성명이 나온 10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린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의 끝장대치 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17.08.10. [email protected]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등이 멤버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배경,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및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 도발한 북한의 의도에 대한 분석도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계속해서 UFG 기간 전후로 도발을 감행해 온 연장선상인지, 혹은 저강도 도발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화메시지를 발신한 것인지 다각도의 분석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군사분계선(MDL) 내 지뢰 도발에 이어 포격 도발을 감행했으며, 지난해에는 탄도미사일 도발과 5차 핵실험 등 UFG를 전후로 크고 작은 도발을 일으켜 온 전례가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해 250㎞를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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