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조선 유물 우르르,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평택=뉴시스】 원삼국시대 4호 주구토광묘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 시행에 앞서 2007년 지표조사 결과 유물 산포지 36개소가 확인됐다. 이후 지난해 3월부터 다량의 유구와 유물을 발굴했다.
초기철기 시대의 무덤군은 토광묘 5기로 주로 토기가 출토됐다. 검은간토기인 흑도장경호, 흑도단경호는 묶음으로 출토됐다. 청동투겁창도 함께 출토됐다. 경기 남부로 청동기 문화가 유입·정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토광묘(土壙墓)는 지하에 네모난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매장하거나 목관을 사용한 묘, 장경호(長頸壺)는 긴목항아리 토기, 단경호(短頸壺)는 짧은목항아리 토기, 청동 투겁창(銅鉾)은 나무 자루를 끼우는 창>
【평택=뉴시스】 원삼국시대 4호 주구토광묘 매장주체부
이 중 4호 주구토광묘는 매장주체부 길이가 460㎝에 달하며 환두대도(環頭大刀; 둥근고리자루큰칼), 소환두도자(素環頭刀子; 자루머리에 민무늬 고리가 달린 작은 칼), 마구(馬具; 재갈), 철부(鐵斧; 철도끼), 철모(鐵矛), 철정(鐵鋌; 덩이쇠) 등 철기 다수와 함께 토기들이 확인됐다.
【평택=뉴시스】 원삼국시대 4호 주구토광묘 환두대도
【평택=뉴시스】 초기철기시대 5호 토광묘
호남문화재연구원 이영덕 조사연구실장은 “특히 이번 발굴조사 지역의 지명이 ‘해창리(海倉里)’라는 점과 과거 곡식을 보관하던 ‘해창(海倉)’과의 관련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평택=뉴시스】 초기철기시대 5호 토광묘 청동투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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