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미사일 발사 관련 만반의 태세 지시···NSC 개최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이 지난 8월 29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관련 정보의 수집 및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결코 용납 할 수 없다. 가장 강한 말로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이날 오전 7시4분부터 6분쯤 사이에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해 7시16분쯤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일본 영역에 낙하물이 떨어진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부근을 항행하던 항공기와 선박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발사한 불상의 미사일에 대해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 6시57분께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도발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 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당국은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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