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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미사일제조용 텅스텐 북한에 밀수출···중 정부 묵인 가능성

등록 2017.09.18 0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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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조선중앙TV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윤영 기자 = 중국의 민간기업이 올해 4월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북·중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부터 북한과 무역거래를 해왔던 중국의 민간기업이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텅스텐과 알루미늄 합금을 고속도로 건설 공구용이라 하고 선박으로 북한의 중앙과학기술무역회사에 밀수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런 사실을 "중국 실무당국자가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밀수 경로와 수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텅스텐은 강도가 높아 총에 사용되면 관통력이 증대된다. 알루미늄 합금도 강도가 높고 가벼워 미사일 개발에 이용된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 분리기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등에서 알루미늄 합금을 수입한 적이 있다.
 
 2011년 8월에는 중국군계 기업이 탄도미사일의 운반·발사용 대형 특수 차량 4량을 북한에 수출했다. 당시 중국은 이 차량을 "목재 운반용"이라고 설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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