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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메르켈에 총선 승리 축하 "상호 호혜적 협력 계속"

등록 2017.09.27 0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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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흑해 소치 별장에서 방문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맞아 악수하고 있다. 2017. 5. 2.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흑해 소치 별장에서 방문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맞아 악수하고 있다. 2017. 5. 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상호 호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약속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독일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의 재집권 성공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두 정상은 러시아와 독일 사이 효율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CDU-CSU 연합은 24일 독일 총선에서 득표율 33%로 제1당 지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메르켈은 2005년 첫 현직에 오른 뒤 4연임에 성공하며 독일 최장수 총리로 거듭났다.

 CDU-CSU는 사회당(SDP) 혹은 자유민주당(FDP), 녹색당 등과 함께 과반 연립정부 출범을 검토 중이다. 이전까지는 SDP와 대연정을 구성했는데 이번에는 연정 구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들은 연정 참가 정당이 달라진다고 해도 메르켈 총리의 외교안보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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