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 시래기’ 수확돌입…116억원 소득 기대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22일 전국 최고의 시래기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원 양구 펀치볼 시래기 축제를 앞두고 수확작업에 돌입했다.사진은 지난해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 장면.2017.10.22.(사진=양구군 제공)[email protected]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전국 최고의 시래기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원 양구 펀치볼 시래기 축제를 앞두고 수확작업에 돌입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22일 해안면 현2리 전영재 씨 밭에서 수확을 시작으로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8월 하순부터 파종이 시작돼 60여 일간의 생육기간을 거친 펀치볼 시래기는 이달 하순부터 11월까지 수확한 후 최소 40일 이상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해 상품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260농가가 550㏊에서 1155t의 시래기를 생산해 115억여 원의 수익을 거둔 펀치볼 시래기는 올해 263농가가 556㏊에서 1167t을 생산해 11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배농가는 3농가, 재배면적은 6㏊, 생산량은 12t, 소득액은 1억2000만여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래기는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고 있어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농한기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빨리 출하되면서도 풍미가 우수하고,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감자탕과 순대, 국밥, 불고기, 만두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수도권 등에서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는 28일부터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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