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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장, 日 압력에도 위안부기림비 시 소유 승인

등록 2017.11.23 0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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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기림비의 모습.(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7.10.25.

【서울=뉴시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기림비의 모습.(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7.10.2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에드윈 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일본의 압력을 물리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형상화한 기림비를 시 소유로 최종 인정했다.

 일본 NHK는 23일 샌프란시스코에 지난 9월 중국계 미국인 단체가 설치한 위안부 기림비의 기증이 확정돼 공식적으로 시 소유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오사카(大阪)시의 자매도시 해소 등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지난 14일 소녀상 유지 비용을 시에 기증하는 것을 조건으로 소녀상을 시에 기증하겠다는 중국계 미국인 단체의 요청을 승인한 바 있다.  기림비는 시장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칠 경우 시 소유물로 인정받게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앞서 지난 2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위안부기림비를 설립 단체로부터 기증받는 의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과 상충하는 것"이라며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자매도시인 오사카시의 시장 역시 에드윈 리 시장에게 기증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압박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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