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위원장 "상대국 단일팀 반대여론, 문제되지 않아"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IOC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에 대한 상대국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과 함께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주재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위원장은 "남북 단일팀은 IOC가 결정한 것"이라 언급한 뒤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다른 나라들이 관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각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라 전체 엔트리를 늘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남북한은 이번 회동에서 여자 아이스하키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해 엔트리가 35명으로 늘었다.
경기 출전 엔트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규정대로 22명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북한 선수는 경기당 최대 3명씩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IOC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IOC는 국제빙상연맹(ISU)과의 협의 후 북한에 쇼트트랙 와일드카드 2장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IOC와 합의해 결정된 내용이다. 북한이 지역예선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남북체육회담에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 동안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한 만큼 평창올림픽 출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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