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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올림픽 메시지 '강탈' 용납 안 해…北의 '위장' 재강조"

등록 2018.02.05 01: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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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3일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했을 때 북한에 대한 비난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의 한 측근이 30일(현지시간) 말했다. 2018.1.31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3일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했을 때 북한에 대한 비난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의 한 측근이 30일(현지시간) 말했다. 2018.1.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방한 기간 북한 정권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강조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한 보좌관은 이 매체에 미국은 북한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강탈'(hijack)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보좌관은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서 하는 모든 일은 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압제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위장(charade)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국민을 노예로 삼은 정권으로 인한 북한 내 억압적인 현실을 지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올림픽의 메시지를 강탈하려는 북한의 선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을 표적으로 하는 압박 최대화 전략을 놓고 전례 없는 수준의 국제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부통령은 이 압박 최대화 움직임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북한은 (올림픽이) 보기 좋은 사진을 찍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부통령은 메시지를 통제하려는 북한의 야욕에 맞설 것이다. 2주 동안 세계의 언론을 북한에 넘겨주진 않겠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측 대표단 단장으로 평창 올림픽에 참석한다. 그는 8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진행하고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자리할 예정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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