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리아군, 이틀 연속 동구타 공습…민간인 최소 83명 사망
【다마스쿠스미디어센터·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서 카림이란 생후 2개월된 아기가 폭탄으로 한 눈을 잃은 모습.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6일 이틀 연속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 공습을 가해 최소 55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인권운동가들과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5일에도 28명이 숨져 이틀 새 최소 83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2018.2.7
시리아에서는 하루 전에도 이들리브주의 병원 및 주거 지역에 대한 공습을 포함해 곳곳에서 정부군의 공습이 이뤄져 28명 이상이 사망했었다.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이들리브주에 대한 공세를 계속해 왔지만 지난 주말 사라케브에서 러시아의 Su-25 전투기 1대가 격추된 후 공세를 부쩍 강화했다.
러시아도 시리아 무장반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공습을 계속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동구타에서 10개 마을이 공습을 받았다고 말했다. 운동가들이 운영하는 구타 미디어센터는 다우마와 하라스타 등 2개 마을은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동구타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에 대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7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구조 및 수색을 하는 화이트 헬멧은 5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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