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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보고 미흡 질타한 복지부 과장 대기발령

등록 2018.04.22 15: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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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원장 사과받던중 부적절한 언사"

"인사상 대기발령 판단 감사중…개인 인사조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로비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정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16.11.1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로비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정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16.11.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공공의료기관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과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대기 발령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중앙의료원(NMC) 지원·육성 업무를 해온 A과장을 지난 19일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A과장은 뉴시스가 지난 18일 단독 보도한 중앙의료원 간호사 사망 사건(관련기사:[단독]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병원화장실서 숨진채 발견)과 관련해 중앙의료원 측을 질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남자 간호사 B씨는 지난 16일 새벽 1시께 이 의료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A과장은 이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자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중앙의료원측을 강하게 질책했고 이에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이지난 18일 세종시 복지부 청사에서 A과장을 만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음날인 19일 복지부는 A과장에게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김헌주 복지부 대변인은 "(정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A과장의) 부적절한 언사가 있었다"며 "내부 판단으로 대기발령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대기 발령에 따라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개인의 인사 조치와 관련해선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언급을피했다.

 한편 올해 1월 취임한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포럼'을 창립했다. 11월에는 복지부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에서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공동위원장을 지냈으며 취임전까진 전남 순천 의료취약지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갖춘 현대여성아동병원을 운영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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