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북미 미군 유해송환 회의 안 열려…北참석자 안나타나
정부 관계자 "회담 없었다는 것 확인"
정부, 예의주시…내일 개최 가능성 열어놔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군 경비병이 지난 3월28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지역에서 남측을 관측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회담이 없었다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북미는 이날 오전 10시께 JSA내 군정위 본회의실(T2) 또는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협상에는 미 국방부 관계자, 북측 관계자, 유엔사 관계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까지도 북측 관계자들이 회담장에 나오지 않아 협상이 열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북미간 유해송환 협상이 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북미는 지난 6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 미군 유해의 송환 규모와 방식,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우리 정부는 북미 간 유해송환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협상이 12일 오후 또는 13일에 개최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유해 송환 협의와 관련 정보를 공유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수시로 관련사항에 대해 채널을 통해 연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북미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 협의 시 12일쯤 미군 유해 송환 관련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사항과 진행여부는 미국 측에 문의해 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른 날 협의가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적절히 알아서 해석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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