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EU, 모든 관세·무역장벽·보조금 없애자"
【캔자스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 연설에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또한 북한이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곧 송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07.2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와의 협상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U가 내일(25일)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온다"며 "미국과 EU가 모두 관세와 무역장벽 및 보조금을 삭감하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야 마침내 자유시장과 공정무역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만, EU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워싱턴을 찾는 융커 위원장은 미국의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와 이에 대한 EU의 보복관세로 한 차례 불거진 무역전쟁을 진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수입 자동차에 20%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선 트윗에서도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로잡는 데에는 관세정책이 최고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여러 국가가 지난 수년 간 무역에서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며 "그런 국가가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도둑맞고 있는 돼지저금통 신세라는 점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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