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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트럼프, 자동차 관세 계속 조사하라고 지시"

등록 2018.07.27 04: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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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협상 도중 자동차 관세 부과되지 않아"

로스 "트럼프, 자동차 관세 계속 조사하라고 지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월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조사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 EU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겠지만 조사는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또 "대통령으로부터 조사를 계속해 자료를 수집하면서도 협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조치도 실행하지 말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다"며 "지켜보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다음 달까지 작업(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스 장관은 또 "미국과 EU의 양자 무역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인상하는 시점에 매우 유익하다"면서 "EU의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문제를 다룰 때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역설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하고, 양측이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은 26일 미국과 EU가 무역 협상을 하는 동안에는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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