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분기 GDP 4.1% 성장에…"놀라운 성장률, 일회성 사건 아냐"
【그래닛 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철강 공장 '그래닛 시티 워크스'를 방문해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7.2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GDP)이 4.1% 성장한데 대해 "일회성 사건(one-time shot)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분기 미국 경제가 4.1%의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놀라운 수치는 지속 가능한 것이고 단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재산을 약탈하던 것은 끝났다"며 미국이 외국과의 불공정 무역 관행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미국 상무부는 이같은 수치를 발표하면서 2014년 3분기 당시 4.9%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2%다.
지난해 1분기 때 1.5% 성장에 그쳤던 미국 경제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분기와 3분기에 연이어 3%를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4분기에도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5.3% 성장을 예견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 자리가 '4’로 시작만 해도 우리는 행복하다. 3.8이나 3.9, 3.7 등 '3’으로 시작하는 정도라도 괜찮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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