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남북고위급회담, 北완전한 비핵화 중심돼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2018.07.19. [email protected]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측은 대표단에 철도성부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을 전면에 배치시키며 남북경제협력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은 미북간 협상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미국의 대북제재 의지가 명확하자 우리나라에 경협을 압박하며 숨통을 트이겠다는 의도"라며 "정부와 여당은 북한의 의도는 애써 못 본체 하며 고위급회담을 기다렸다는 듯이 수용하며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만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북한의 심기만 보는 듯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된 북한산 석탄 국내반입과 관련 "국제적 비난은 물론 대북제재 위반으로 인한 심각한 국익 손실마저 우려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명명백백한 소명보다는 일개 업자의 일탈행위로 치부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나 구체적인 시간표도 내놓지 않은 상태"라며 "북한의 요구대로 경협을 우선하거나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서두르는 것으로 국민들과 국제사회를 결코 설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