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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160억달러 제품에 관세 부과 개시

등록 2018.08.23 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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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무부 "美 160억달러 과세에 반격…WTO 제소"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5일(현지시간) 100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대 중국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가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베이징 상무부 대문 앞 모습. 2018.04.06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5일(현지시간) 100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대 중국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가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베이징 상무부 대문 앞 모습.  2018.04.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23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오후 1시 1분) 예고대로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도 동일한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국 160억달러 수입 상품에 대한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공고'에 따라 중국은 23일 낮 12시01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160억 달러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정식 부과한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동일한 시간인 낮 12시01분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반격을 가하겠다고 시사했다.

 상무부는 "미국은 고집을 피우며 23일 301조 조사에 따라 중국에서 수입한 16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면서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명백하게 어긋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무부는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며 부득이하게 필요한 반격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WTO 분쟁 조정 체제하에 관세 부과 문제를 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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