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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케인, 정치적 견해차 있었지만 존경"…장례 기간 조기 게양 지시

등록 2018.08.28 0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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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숨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모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자는 보좌관들의 권고를 물리치고 간단한 트윗 발표로 대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과 심한 갈등을 빚었었다. <사진 출처 : CNN> 2018.8.27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숨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추모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자는 보좌관들의 권고를 물리치고 간단한 트윗 발표로 대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과 심한 갈등을 빚었었다. <사진 출처 : CNN> 2018.8.2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뇌종양으로 사망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에 대해 "정치적 견해의 차이는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한 매케인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존경의 뜻으로 매케인이 안장되는 날까지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오는 31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리는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에서 추모 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보수진영의 거물로 꼽히는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을 지속한 끝에 지난 25일 애리조나주(州) 히든밸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8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장례 절차는 오는 29일 애리조나주 의회에서 열리는 조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가량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케인 의원의 사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사흘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매케인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추모 의사는 밝히지 않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진심을 담은 기도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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