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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집값 과열 진정 안되면 더 강한 규제 도입 검토"

등록 2018.08.28 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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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2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8·2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규제로 집값 과열이 진정이 안 될 경우 더욱 강한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시장에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민과 신혼부부들이 정직한 노동을 통해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비정상에 가깝다. 자고나면 집값이 1억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 작동으로 보기 어렵다"며 "일부는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급등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울경기 주택공급 규모가 연간 33만호인 것을 보면 주택 공급 부족이 문제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서울에서 집 사면 떼돈 번다는 투기 심리가 더 큰 문제다. 투기 심리가 확산되면 서민 실수요자의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진다"며 "정부가 투기 심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집값 안정은 서민을 위해 꼭 달성해야 할 목표다"라고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안 발표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두 자릿수 가까운 규모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과감한 재정확대로 경제 역동성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과 지역경제에 온기를 돌게 만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여야가 8월 국회 내 처리를 약속한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에 대해서는 "30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생경제 법안에 대한 여야 간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이 회의를 했고 상임위 간사부터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모여서 조율하기로 했다"며 "여야가 이례적으로 민생경제법안에 대해 합의한 것을 지키고자, 지금 시간이 많지 않지만 국민에게 약속한 30일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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