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캐버노와 항상 함께 할 것" 트윗
"캐버노는 좋은 사람, 위대한 지성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방 대법관에 브렛 캐버노 판사를 지명한 후 캐배노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 2018.07.10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와우, 브렛 캐버노를 향한 이 열정과 에너지를 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에너지, 이 여론을 보라"며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캐버노는 좋은 사람이고 위대한 지성인"이라며 "이 나라는 항상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가진 선거 유세에서 캐버노 청문회에 출석했던 성추문 피해자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를 우스꽝스럽게 흉내내 관중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IBM이나 제너럴모터스에 취직했지만 성폭행 혐의로 잘못 기소된 젊은 남성을 가정, "엄마 저 어떻게 해요"라고 모자 간 역할극을 하는 등 캐버노 논란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집회에서 성폭행 피해자를 조롱한 것은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상원은 4일 캐버노 관련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5일 토론 종결 투표 후 이번 주 안에 인준 표결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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