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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협상에 중대한 진전...곧 사찰단 방북"

등록 2018.10.08 14: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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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2018.10.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2018.10.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 문예성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미국이 '곧(as soon as)'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합의하는대로, 사찰단이 북한의 미사일 엔진테스트 시설과 풍계리 핵 실험시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한국 서울에서 가진 뉴스 브리핑에서 위와 같이 말하고 "(핵사찰을)시행하는데 요구되는 실행계획(logistics)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세부 사항 합의에 '상당히 근접(pretty close)"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그 마지막 인치를 좁히기가 어렵다( sometimes that last inch is hard to close)"고 단서를 달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중대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중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그 어떤 정부가 이룬 것보다도 더 (북한 비핵화에) 진전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가장 중요한 점은 두 정상들이 진짜 진전, 다음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substantive progress)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거기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르게 될 것(We are not quite there yet. But we will get there)"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오께 베이징으로 출발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기 위해, 건설적이고 결과지향적인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또 "미중 양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및 제재 집행을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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