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미국을 대표해 캐버노에게 사과"

등록 2018.10.09 11:03: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8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대법관(오른쪽 두번째)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2018.10.09

【워싱턴=AP/뉴시스】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8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대법관(오른쪽 두번째)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2018.10.0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캐버노와 그의 가족이 겪은 끔찍한 고통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자 나선 사람들은 거짓과 사기에 기반한 정치적 개인적 파괴 캠페인이 아니라 공정하면서도 품위있는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캐버노 가족에게 일어난 일은 공정과 품위, 그리고 정당한 법절차의 모든 면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는 역사적 조사로 무죄를 입증했다"면서 "이 나라의 모든 남성 또는 여성은 유죄가 판명될 때까지는 항상 무죄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상원 인준표결 전 제출한 캐버노 성폭행 기도 전력에 대한 조사보고서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캐버노의 무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확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캐버노 대법관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상원 인준절차가 나 자신을 시험했지만 그 것이 나를 바꿔놓지는 않았다"며 "대법원은 당파적 또는 정치적 기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취임식 전 기자들과 만나 "캐버노에 대한 비판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