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재무 "트럼프 대통령 연준 존중하지만 저금리 선호"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비판한 데 대해 대통령의 발언으로 연준이 어떤 손상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존중하지만 저금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은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많이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을 잘 하고 있다. 그는 금융산업 규제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2008 금융위기 이후 금융 규제를 과도하게 한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12월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또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며 최근 뉴욕증시 폭락 사태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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