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달 내 사립유치원 종합대책 발표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후 파문 거세지자 뒤늦게 나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 :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토론회를 주최한 박용진 의원이 토론회를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에게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자며 안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대한 시정조치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달 안에는 사립유치원의 재정·회계 시스템 개선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3~2017년도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1일 실명 공개했다. 박 의원은 드러나지 않은 비위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H유치원은 감사에서 유치원 체크카드로 명품가방이나 성인용품을 구입하는 등 총 6억8000만원 상당의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원장이 파면당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H유치원 학부모들은 12일부터 유치원 보이콧을 논의하는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원 회계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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