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전국시군의장협의회장 "여수·순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16일 영광군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2018.10.16 (사진=영광군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행사에는 전국 15개 시·도 대표회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의장,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전남 시군의회의장회 의장과 영광군 의원들이 참석했다.
강 협의회장은 취임식과 함께 열린 제212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전국 226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의장협의회 대표로서 막중한 소임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과 성을 다해 지방의정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개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와 15개 시도대표회장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방자치에서 민주주의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최된 제212차 시도대표회의에서는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철회 촉구 성명서 채택,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 등을 심의하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전국시군의장협의회는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지역 주민돕기 성금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앞서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열린 제211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 대표 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제8대 전반기 전국자치구의장협의회장에 당선됐다.
강 의장은 영광군의회가 처음으로 개원한 지난 1991년 당시 40세의 나이로 지방의회에 첫 입성한 뒤 최근 6·13 지방선거까지 민주당 2차례, 무소속으로 6차례 당선되는 등 '전국 최다 8선' 경력을 소유한 지방자치의 산 증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또 제4대 전반기, 제7대 후반기, 이번 제8대 전반기까지 포함해 영광군의회 의장직 만 3번째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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