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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 상징 '솔개' 결정…"안보 중심 비상할 것"

등록 2018.10.23 13: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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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서울=뉴시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군의 새로운 보안·방첩부대로 창설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부대 상징물을 솔개로 정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22일 가동을 시작한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창설된 안보지원사가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비상하고자 하는 각오와 다짐을 솔개라는 상징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국군기무사령부 해체 후 새롭게 창설한 안보지원사는 과거와 단절하기 위해 부대 상징과 부대가 등을 모두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대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홈페이지 가동에 맞춰 부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대 상징을 솔개로 결정했다. 이전 기무사의 상징은 호랑이었다.

【서울=뉴시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대 상징물을 솔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국군안보지원사령부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대 상징물을 솔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국군안보지원사령부 홈페이지)


 안보지원사는 "솔개의 '솔'은 태양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솔개는 태양과 같은 '으뜸새'를 상징한다"며 "솔개는 환골탈태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70년 이상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해 사냥을 할 수 없게 되고 부리가 길게 자라 구부러진다"며 "부리로 바위를 쪼아 깨지고 빠지게 만들면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고, 이 부리로 기존 발톱과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내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 솔개는 새 깃털과 발톱으로 30년을 더 살아간다"고 전했다.

 솔개는 매목, 수리과의 일종으로 몸길이 60㎝에 유럽·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겨울을 나기 위해 11월초 한국에 머물다 이듬해 4월 북쪽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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