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수용률 30%→40%로 확대
단설·매입형 유치원 통해 2022년까지 40개원 총 280학급 목표
유휴교실 있거나 신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의무설치 등 포함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18.10.29. [email protected]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 더불어키움(공영형)유치원 10개원을 운영하고 사회적협동조합유치원, 지자체공동설립형유치원 등 다양한 방식의 유치원 모델을 도입한다. 급식·건강·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한 학부모 안심유치원은 시범 운영 후 2020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기존 30% 목표였던 공립유치원 유아수용 목표율을 40%로 늘린다.
이를 위해 유휴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와 신설하는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의무설치하고 학교시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유치원 신·증설 가능 여부를 필수 검토한다.
단설유치원이 설립되지 않은 7개 자치구에 단설유치원을 세우고, 매입형 유치원도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최대 40개원 총 280학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립유치원의 추가 비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청 내 유치원비리신고센터와 유치원 감사 전담팀을 운영한다. 감사 결과는 유치원명을 포함해 공개할 계획이다. 유치원 지도·점검 때 비리 개연성이 발견되면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로 전환한다.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원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에 대비해 휴원 또는 휴업 발생 시 인근 유치원을 활용해 유아를 수용하고 필요시 통학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관계자와 유아전문가 등을 포함한 가칭 사립유치원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사립유치원과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모든 사립유치원 참여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조치를 연계하고 에듀파인과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3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현장에 원활히 수용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전 연수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특별대책으로 사립유치원이 공교육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균형있는 발전과 상생이 이뤄지도록 무거운 책임과 사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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