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트럼프 중간평가 의미
버몬트~알래스카 긴 여정 시작
7일 오전께 결과 윤곽 나올 듯
【포트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6.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6일 오후 7시)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시차가 다른 만큼 동부에서 서부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투표 시간 역시 50개 주가 다 다르다. 가장 마지막으로 마감하는 곳은 알래스카로 동부시간 기준 7일 오전 1시에 종료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표 결과는 각 투표소 마감 후 2시간쯤 이후부터 나온다. 전체 결과 윤곽은 동부시간으로 7일 오전께(한국시간 7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5일 마감된 사전투표 총수는 2014년 중간선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3526만6881명으로 2014년 210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단 대선이 있던 2016년 4631만4207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주의원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435석과 6년 임기인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현재 상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 51석, 민주 47석, 민주 성향 무소속 2석이다. 하원은 공화 236석, 민주 193석, 공석 6석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하원에서 민주당 승리, 상원에서 공화당 승리를 점치고 있다.
5일 CNN은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을 크게 앞선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중 55%는 민주당을 지지, 42%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막판 경제, 불법 이민 등의 이슈로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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