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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지사 선거, 민주당 7개주 빼앗아와…플로리다, 조지아는 실패

등록 2018.11.07 20:19:08수정 2018.11.07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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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16 대 34에서 23 대 27로 될 전망

【 모어하우스=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주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열린 민주당의 조지아주지사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유세장에 들어서면서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2018.11.05

【 모어하우스=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주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열린 민주당의 조지아주지사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유세장에 들어서면서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2018.11.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민주당은 연방 상하원 선거와 같이 한 중간선거 주지사 선거에서 약진을 했으나 아쉬운 대목 또한 적지 않았다.

대통령선거가 없는 중간선거에는 50개 중 36개 주가 주지사 선거를 치른다.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오후7시) 현재 3개 주만 확정이 안 되고 33개 주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7개 주를 뺏앗아왔다.

이에 따라 3개 주를 뺀 47개 주의 주지사 당적 비율은 민주당 22 대 공화당 25가 됐다. 50주의 선거 전 비율인 16 대 34에서의 아주 개선된 것이다.

민주당은 기대를 모았던 플로리다와 조지아에서 뒤지고 스윙 주로 중요하게 여겨온 오하이에서도 역전 당해 상원의석 연속 감소와 함께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운을 꺾었다. 그러나 이후 일리노이, 미시간, 메인, 캔자스 및 뉴멕시코 등 5개 주지사 전에서 이겨 공화당 영토를 잠식했다.

이어 위스콘신주에서 스콧 워커 공화당 주지사와 엎치락뒤치락하던 토니 에버스 후보가 2만9000여 표로 앞선 132만4000여 표로 승리를 확정해 6번째 주를 다시 손에 넣었다. 위스콘신주의 스콧 워커 지사는 교원 노조 등을 해체하는 등 단단했던 위스콘신의 민주당 세력을 많이 약화시키면서 전국적 이름의 공화당 인사가 됐다. 2016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또 네바다주에서도 이겨 탈환 주가 7개에 이르렀다. 아직 조지아, 코네티컷 및 알래스카 주가 개표가 다 끝났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패자 측의 문제 제기로 확정이 되지 않았다.

특히 조지아주의 민주당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의회 민주당대표는 공화당의 브라이언 캠프 주 수석장관에게 30만 표 가까이 뒤지다 7만5000여 표까지 따라잡고 개표(188만7000표)가 완료됐다.

조지아주는 선두 후보 득표율이 50%가 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하게 되어있다. 캠프 후보의 득표율은 50.5%로 결선에 나갈 필요없이 당선 확정되는 수치였으나 에이브럼스 후보가 낱낱이 다시 헤아리는 재개표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코네티컷은 본래 민주당 차지이며 알래스카는 공화당 보유인데 현재 모두 기존 당이 미세하게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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