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상황 종료…통신 완전 복구에 일주일 걸릴 듯
"가복구 1~2일, 완전 복구 일주일"
KT "신촌 등 우회루트 만들어 대응"
인명 피해 없어…화재 원인은 미상
소방당국 "현장에 인화물질 없었다"
휴대전화, 인터넷 안 돼 불편 속출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건물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지하로 진입하고 있다. KT건물 지하통신구 화재로 인해 서울도심 곳곳에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남성현 서울 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1시45분 2차 브리핑을 열고 "대형화재는 아니며 화재는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원 171명과 소방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했다. 화재는 1시간 이내 진압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망했다.
현장에 나온 KT 관계자는 "가복구에 이틀 정도 걸리고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신촌, 광화문을 기지국으로 우회루트를 만들어 임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건물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KT건물 지하통신구 화재로 인해 서울도심 곳곳에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이상 깊이의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불은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이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와 서대문, 중구 등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건물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해당 건물엔 지하 1층 보일러실·기계실, 1층 전력실, 2층 사무실, 3층 교환기실, 4층 통신실, 5층 사무실이 들어섰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광케이블과 통신선로만 설치됐으며 인화물질은 없었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건물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 시내 곳곳의 상점의 카드 결제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KT건물 지하통신구 화재로 인해 서울도심 곳곳에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신모(32)씨는 "공덕에서 왕십리로 가느라 충정로를 지나던 중 'kt에 불이 났다'는 기사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먹통이 돼서 5번이나 껐다 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서울시는 오후 12시5분께 서울 전역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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