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완진됐지만...IPTV·인터넷·휴대전화 여전히 '먹통'
KT 화재로 인터넷, 전화 등 사용 여전히 불편
통신 장애 완벽 복구까진 시간 좀 더 소요될 듯
과기정통부, 오전 9시부터 관계기관 대책회의 진행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건물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2018.11.24. [email protected]
KT 측은 전날 25일 아침까지 휴대전화 장애 복구가 90%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유선전화, 인터넷, 카드결제 등의 완전한 복구까진 시간이 꽤 소요돼 통신장애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11시12분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 가량 계속되다 꺼졌다.
하지만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 일대에서 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 등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노모(27·여)씨는 "퇴근이 늦어 이날 1시께 집에 들어왔는데 인터넷TV, 전화 모두가 먹통이었다"며 "언제쯤 완벽히 복구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곳에 사는 김모(27·여)씨도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근처에 있는 ATM 기기를 찾았는데 이 역시 먹통이었다"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KT 화재 발생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민원기 제2차관을 주재로 방통위, KT 및 관련 사업자 등과 함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신속한 통신서비스 복구 및 피해자 보상 등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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