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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꼽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1위 '아이유'…"소탈하고 친화력 좋아"

등록 2018.11.25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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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이유, 가수. 2018.08.30. (사진 = 카카오M 제공)

【서울=뉴시스】 아이유, 가수. 2018.08.30. (사진 = 카카오M 제공)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적합한 연예인 1위에 가수 겸 배우 아이유(25·이지은)가 꼽혔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은 장병들의 부대 복무적응·기본권 보장 등을 위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심리상담·심리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5년 6명을 시작으로 올해 383명이 전군에서 장병과 함께 하고 있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25일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잘 들어줄 것 같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적합한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장병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설문에 총 430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1위를 차지한 아이유는 62명(14.4%)의 선택을 받았다. 장병들은 유년시절 어려운 환경을 딛고 최고의 아티스트가 된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열심인 아이유라면 친누나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무슨 이야기든 공감해 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육군 28사단에 복무 중인 성현률 병장은 "많은 용사가 아이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들으며 힐링 받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소탈하고 친화력이 좋아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대표 연예인 같아서"라고 밝혔다.

공군16전투비행단 소속 송기태 상병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민박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까지 귀담아 들은 후 약속을 지키는 아이유야 말로 남의 슬픔까지 잘 이해해줄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국민 MC로 유명한 개그맨 유재석(46)씨는 48명(11.1%)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장병들은 "평상시 TV에서 다른 사람말도 잘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어떤 답을 먼저 제시하시기 전에, 제 고충과 어려움을 먼저 경청하고 공감해주실 것 같아서"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어 3위에는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40명·9.3%), 4위에는 배우 박보영(32명·7.4%), 5위에는 올해 국군의날 초청였던 가수 싸이(27명·6.3%) 등으로 나타났다.

국방일보는 지난 2016년 1월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 랭킹' 코너를 신설하고 매월 장병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온라인 국방일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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